북경의 집값
우리나라는 지금 부동산 문제로 정신이 없다.
그러나 역대 정권 어느 누구도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해결하려고 한다고 온갖 방안을 내밀면 오히려 집값은 더 오르고, 없는 서민들은 더 죽을 지경이다.
그렇다면 중국은 어떨까?

여기서 중국의 집값이라 함은 우리나라와 같이 아파트 가격을 의미한다.
중국은 지금 지방에서는 대형 건설사의 부도로 수많은 사람들이 길거리에 내몰리고 있다.
선납금을 내고 공사가 끝나서 입주를 기다리는데 해당 회사의 부도로 입주도 못 하고 짓다가 만 건물만을 쳐다보고 있을 뿐이다.
이를 근거로 지금 중국 관련 유튜버들은 중국의 집값이 폭락이라느니 아니면 남아도는 집이 수 천만채 라느니 한다.
그들이 말하는 집들은 앞서 말한 지방의 부도로 짓다가 만 것을 기준으로 하는 이야기 일 것이다.
그러나 지금 중국의 집값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북경을 비롯한 주요 도시의 집값은 만만치가 않다.
오히려 10년 전보다 더 올라간 것이다.
2016년 베이징의 집값은 ‘초반에는 안정적이고 이후에는 급등’하는 흐름을 보였으며, 중고 주택의 연평균 가격은 약 3.96만~5.76만 위안/㎡(12월), 신축 주택의 연평균 가격은 약 2.53만~3.12만 위안/㎡(12월)로, 핵심 도심 지역이 원교보다 현저히 높았다.

2016년 베이징 전역의 월별 집값 추이(평균가)를 보면
중고 주택: 1月 39,620위안/㎡ → 12月 57,597위안/㎡(전년 동기 대비 46.05% 상승)
신축: 1月 25,303위안/㎡ → 12月 31,154위안/㎡(연중 지속 상승)
중요 시점: 3월, 9~10월 상승폭 가속되었다.(이유는 10월 이후 정책 긴축 전에 나타난 맥동형(脉冲式) (pulse) 상승때문이다.)
(참고: 맥동형(脉冲式) 펄스(pulse). - 아주 짧은 시간 동안의 전류나 전압의 기복 변화같이 집값이 급속히 오른 상태)
당시 2016년 주요 지역 신축 주택 연말 평균가는(12월)
차오양구(朝阳区): 약 89,029위안/㎡(고급 단지의 견인 효과가 뚜렷함)
하이뎬구(海淀区): 약 76,625위안/㎡다싱구(大兴区): 약 43,615위안/㎡
퉁저우구(通州区): 약 39,882위안/㎡창핑구(昌平区): 약 28,923위안/㎡
스징산구(石景山区): 약 52,270위안/㎡ 이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2026년 8월 현재 가격은 오히려 더 오른 것을 볼 수가 있다.
베이징 주택 가격에는 통일된 ‘최신 일람표’가 없고, 플랫폼마다 데이터 차이가 크며, 평균가는 통계 기준의 영향을 뚜렷하게 받는다. 안쥐커(安居客-중국의 대표 부동산 정보 플랫폼)플랫폼의 8월 종합 데이터에 따르면 지금 북경 각 구의 대략 가격대는
시청구(西城区 북경시 중심구역 서부) 약 153,600위안/㎡(플랫폼 평균가, 핵심 입지는 더 높다).
둥청구(东城区 북경시 중심구역 동부) 약 136,000위안/㎡(일부 핵심 권역의 중고 주택 매물은 11만 위안/㎡를 넘는다.
하이뎬구(海淀区 북경시 서북부) 약 97,909위안/㎡.
차오양구(朝阳区 북경시 중남부) 약 93,906위안/㎡.
펑타이구(丰台区 북경시중심구역 남부) 약 86,932위안/㎡.
스징산구(石景山区 북경시 서부) 약 71,110위안/㎡.
퉁저우구(通州区 북경시 서부) 약 52,875위안/㎡.
순이구(顺义区 북경시 동부 교외) 약 44,380위안/㎡(중앙 빌라구역 기준 약 4.6만/㎡).
팡산구(房山区 북경시 서남부) 약 29,902위안/㎡.
(1위안: 약 209원-2026년 8월 18일 현재)
(우리나라 전용면적 25평은 중국의 85㎡이다.)

물론 신축 주택과 중고 주택의 가격 차이는 뚜렷하며, 같은 지역의 서로 다른 권역 간 가격 차이는 수배에 이를 수 있다.

중국에서는 집값에 대지는 포함되지 않는다.
대지는 국가의 것이기 때문에 집을 샀더라도 집만 자기 소유일 뿐이다.
또한 중국은 아파트를 지으면 그 안에 모든 장식은 집주인이 하기때문에 우리나라와 같이 어느 아파트 몇 평형이면 내부구조가 다 같은데 중국은 자기 취향에 따라 내부구조를 정한다.
따라서 실내 내부 장식 값은 매매값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이것을 보면 어느 나라나 집값은 수요와 공급 그리고 위치에 따라 변한다는 것이다.
인구가 많은 곳은 비싼 이유가 있고 인구가 줄어드는 도시면 다 그들만의 이유가 있는 것이다.
또 그것에 따라 수요와 공급이 정해지는데 이를 억지로 제한 한다는 것은 시대적 착오일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