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yoon의 칼럼 2012.06.26 22:24

중국, 중국인

 

예전에는 중국, 그리고 중국인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만만디, 또는 지저분하다.“ 라는 것이었다.

이제는 많이 변하고 있다하지만 그래도 중국을 기억하는 많은 외국인들은 아직도 그것을 느끼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가 모르고 넘어가는 것 중에 아직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체면, 꽌시, 그리고 중화우월주의이다.

그리고 땅이 넓어서 각 지방마다 각기 다른 국민성이다.

중국은 제도보다는 인관 관계(關係)를 우선시하기 때문에 중국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의 대부분이 “중국에서는 제도보다는 '關係'로 일을 처리한다.”는 말을 자주한다.

꽌시란 한자로 관계(關係)인데 이 말은 서로 간에 모든 인간관계를 중요시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혈연, 학연, 지연 등이 그대로 통용이 되고 있는데 다른 것이 있다면 한번 제대로 맺은 꽌시는 잘 변하지 않는 것이라는 점이다.

요즈음은 한국기업체나 외국기업체에서 중국을 진출하기 전에 이 말만을 듣고 법보다도 꽌시를 먼저 맺으려고 하기 때문에 많은 낭패를 보고 있어서 중국관계당국에서는 법을 존중하라고 하지만 아직도 중국은 꽌시의 나라임이 틀림이 없다.

잘 안 풀리던 일도 꽌시를 이용하면 잘 풀리게끔 되어있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생판 모르는 관계이면 일이 풀리지 않고 또 중국인들도 꽌시를 맺어서 아는 사이라면 상대방에게 뇌물을 받아도 마음 놓고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도 중국 안에는 많은 브로커들이 이 꽌시를 자랑하고 다니면서 중국을 진출하려는 그리고 이미 진출한 같은 동족들에게 사기치고 다닌다.

이 모두가 중국이 꽌시를 중요시 여기고 사기꾼들은 그것을 역 이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꽌시도 중요하지만 요즈음은 중국인을 사귀려면 제일 먼저 "신뢰"를 쌓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한 꽌시를 형성하여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은 체면이다.

중국말로 "面子(미옌즈)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속말로 “곧 죽어도 꽥“이라고 중국인들이 그놈의 체면을 차리는 것이 우리나라 옛날양반들 보다도 심한 것 같다.

따라서 중국인과 처음 만날 때 그들은 체면을 가장 중시하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할 점은 상대방의 "面子(미옌즈: 체면)를 상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중국인들을 처음 만나서는 상대방을 치켜 주어야 모든 일이 잘 풀릴 수 있다.

즉 상대방을 기죽게 하거나, 무시하고 반대로 자기와 관련된 것들을 자랑하면 하면 잘 되던 일도 틀려질 뿐 아니라 처음부터 성사가 되지를 않는다.

그런데 많은 한국 사람들이 중국인들을 처음 대할 때 그들이 우리보다 월급이 적은 것을 알고 “그것으로 어떻게 살아가느냐?”또는 모든 불합리한 것을 예를 들어서 “너희 나라는 왜 그러냐?”하고 상대방에게 자존심 상하는 소리를 곧잘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최소한 월급이 얼마 얼마인데 그 돈으로 어떻게 살아가느냐?“하는 소리를 곧잘 한다.

또 중국의 약점-지저분함, 게으름 등등을 말하면 대번에 일은 틀려진다.

한번은 중국인에게 내가 중국 북경의 무질서한 교통에 대하여 비판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말을 들은 중국인은 입에 거품을 물고 어거지로 그들 나름대로의 합리적으로 상황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 후로는 잘 안 마나려는 것을 겨우 진정을 시킨 일이 있다.

또 하나는 중화사상(中華思想)인데 중화사상이란 글자그대로 “중국이 이 세상에 중심”이라는 뜻이며 모든 것이 중국으로부터 나오고 모든 문화가 중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퍼져나간다는 것을 말하는데 그들은 이것을 굳게 믿고 자랑스러워 한다는 것이다.

요즈음 쓸데없이 고구려가 자기나라의 변방 소수민족 중에 하나라고 나오는 것 또한 중화사상의 발로와 다름이 없다.

이 중화사상의 영향으로 중국인들은 자신을 중화(中華), 동쪽의 우리나라를 동이(夷), 서쪽의 민족을 서융(西戎), 남쪽의 민족을 남만(南蠻), 북쪽의 민족을 북적(北狄)이라 하였다.

그때부터 그들은 주위의 소수 민족들에 대하여 우월감을 가지고 자기 스스로를 선민(選民)이라고 믿는 것이다.

이렇게 중국인들이 꽌시와 체면을 중요시하고 중화사상이라는 우월감 때문에 나오는 중국인의 특이한 생활풍속 중에 하나가 자신의 이익과 관계가 없거나 특별한 사이가 아니면 무관심하고, 체면 때문에 쉽게 상대방에게 마음을 내어 주지 않고 그들의 머리 속에는 조상 때 부터 내려온 중화사상 때문에 중국인들이 아직도 그 미련을 못 버리고 전 세계에 대한 야망을 품고 있다.

이 세가지 만은 중국인 들이 지금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사상이요 전통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