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의 홍수
우리나라는 찜통 더위로 온 나라가 더위에 지쳐 있는데 중국 동부지방을 비롯한 상해, 북경 일대는 홍수로 난리를 겪고있다.
태풍이 중국 동부지방을 거쳐서 북경과 그 윗쪽으로 몰려가면서 큰 비를 뿌린것이다.
그래서 븍경에는 사방 곳곳이 침수되고 자금성에도 물난리를 겪고있다.
그러나 내가 알기로는 자금성은 설계당시부터 배수장치를 완벽하게 해 놓아서 아무리 비가와도 침수걱정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이를 계기로 수많은 유튜버들이 마치 북경 전체가 떠내려 간듯한 소식을 올리고 있다.
물론 피해가 큰것은 맞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에도, 그리고 미국에서도 폭우가 쏟아지면 늘 일어나는 일이다.
그래서 홍수가 끝나면 실종자가 몇명, 사망자가 몇명, 재산 피해액이 얼마 하고 뉴스에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유독 중국과 관련된 유튜버들은 마치 이번 폭우로 삼협댐이 붕괴하여 북경까지 위험하다느니 하는 소리를 하고 있다.
삼협댐과 북경이 무슨 관계인가? 강물이 거꾸로 흘러서 북경으로 올라 간다는 말인가?
나는 절대로 중국을 두둔하는 사람은 아니다.
그러나 그런 소리를 하는 유튜버들의 속 마음을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내가 이번 폭우에 피해에 대하여 여러명의 북경사람들과 전화도 해 보고 문자로도 물어보았다.
그러나 그들은 폭우때면 일상 일어나는 일이라고 하면서 북쪽지방에는 산사태가 크게 있었긴 하지만 그리 대단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 다는 것이다.
우리가 중국을 싫어하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중국이 망하는 것을 바라는 것은 쫌 심하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