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고민 -소수민족의 분리와 독립(2-1)
사진은 티벳의 민족과 관광지
지금 중국은 테벳 지역의 독립운동 때문에 골치를 썩고 있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중국의 숙원사업인 올림픽이 열릴 예정인데 이를 맞추어 티벳에서 독립운동이 일어나고 있으니 중국정부는 골치가 썩을 일이다.
중국은 정통 한족 이외에 55개의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소수민족의 총 수는 약 1억 명이 넘는다.
그중에 인구 100만이 넘는 소수민족 아닌 소수민족이 조선족 (朝鮮族 약 2백만)을 포함하여 17개 민족이 있다.
이들 민족들은 1949년부터 어찌어찌하다가 나라를 중국에 합병되는 신세가 되었다.
17개 민족의 자치구 중에서도 중국이 1949년 5군데의 국가(내몽고 內蒙古, 영하회족 寧夏回族, 신장위그루 新疆, 서장 西藏, 광서장족 廣西壯族)를 침공한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그것은 인구만 따지면 한족의 1/10도 안 되는 인구지만 이들이 차지하고 있는 5개의 자치구의 영토는 전체의 63.7% 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땅이고 또 그 땅 안에 있는 자원들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내몽고內蒙古와 영하寧夏는 중국 식량작물의 중요한 산지이며, 신장新疆은 중국 면화의 중요한 산지이고. 꽝시廣西는 사탕수수의 중요한 산지이며 시장西藏은 고랭지에 있어서 고랭지 청과(靑果) 생산량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합쳐진 소수민족을 위하여 그동안 중국은 그들을 무마하기 위하여 소수민족 특수정책을 펴왔다.
예를 들면 소수민족 자치구를 두어 그 민족은 그 민족이 다스리게 하고 소수민족의 문화풍습 등은 말살하지 않고 지키게 해서 중화민족을 형성하려고 했다.
이에 따라 소수민족은 자기들만의 언어를 구상할 수 있고 자기들만의 기초 학교도 세우고 공부를 할 수 있게 하였다.
그래도 소수민족들은 기회만 있으면 독립을 외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은 소수민족의 이런 점을 미리 차단하기위하여 당근과 채찍으로 상대를 해왔다.
여러 가지 소수민족 우대정책인 당근을 주었으나 계속하여 감시를 펴고 수많은 동일 소수민족들을 강제로 다른 곳으로 집단 이주시키고 그 자리를 한족으로 대체하는 등 해왔다.
그래서 지금은 어느 소수민족자치구를 가더라도 한족이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그곳에 간 한족들은 각종 상권과 이권을 독차지하고 소수민족들을 요리하고 있는 것이다.
쉽게 말해 길림성의 조선족 자치구에도 조선족을 다른 곳으로 소개疏開시켜 지금은 한족이 더 많은 상태이다.
이렇게 우대정책을 피고 있는 가운데에도 이들 17개 소수민족들 가운데 가장 중국이 관심 있고 주의 깊게 보고 있는 곳이 신장족(위그루 -維吾爾族-약 9백만), 몽고족 (蒙古族-약 6백만명), 시장족 (티벳 약5백4십만)이다.
왜냐하면 이들 세 자치구는 항상 분리 독립을 부르짖고 수시로 봉기를 하고 잠잠하다가도 언제 봉기할지를 모르는 말 그대로 중국의 화약고이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위그루족이 분리. 독립 운동을 일으켜서 중국은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18명을 사살하고 17명을 체포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중국 정부의 발표이지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당시 중국정부에서는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에 있는 이슬람 테러조직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중국으로부터 분리. 독립을 추구하는 신장위구르 지역의 무슬림(이슬람교도) 단체의 집단행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