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증가로 베이징 대학입시에 비상
북경의 신파디(新發地)농수산도매상에서 부터 다시 시작된 북경의 코로나 확산은 계속되고 있다.
7월1일 현재 북경에는 신규 확진자가 매일 계속 6-7명씩 늘고 있어 이날현재 326명의 확진자가 생겨서 누계 912명이 되었다.
그러나 이 숫자는 중국 당국의 계산이다 .
문제는 좀처럼 수그러 들지 않는 코로나 때문에 베이징에서 치루는 까오카오(高考-중국 대학수능시험)수험생들의 코로나 대비하여서 베이징 당국의 비상이 걸린 것이다.
올해의 북경의 수험생 수는 49,225명이고 이들은 17개 구역에 나누어 132개의 학교에 2,867개의 교실에서 시험을 본다.
올해 북경시의 대학 입시는 7월 7일에 시작되어 10일까지 열리는데 이 중 7월 7일부터 8일까지는 전국 통합수능시간으로, 시험과목은 국어 ,수학, 외국어 3과목이다.
7월 9일부터 10일까지 일반 고등학교 학업수준 등급의 실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시험과목은 사상정치, 역사, 지리, 물리, 화학, 생물등 6과목으로 수험생이 자율적으로 3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치른다.
코로나에 대비하여 우선 북경 당국에서는 시험장의 인원을 낮추어서 설치하였다.
그 밖에도 전염병 예방 통제 수요에 따라 북경의 각 수능 시험장 관련 방역조치는 다음과 같다.
● 시험장 인원 밀도를 낮추어 매 시험장 수험생의 수가 30명에서 20명으로 줄었다.
● 집중관찰대상인 수험생의 경우 1인 전용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고 전용 차량으로 고시장까지 데리고 가고 전 코스를 폐쇄로 운영된다.
●거주관찰 또는 주거단지에 대하여는 폐쇄 관리 단계의 수험생은 별도의 예비 시험 장소에 배치하여 시험을 치르며, 수험생 좌석 간격은 2m 이상 이어야 한다.
● 시험소마다 1명의 질병통제 기구가 배정한 의사를 상주시키고 전염병의 통제 관행과 돌발 상황의 처치를 담당하게 한다.
● 시험구역 당 1-3개의 거점 학교를 설정하여 시험 전 신체상태 이상, 집중의학 관찰, 홈 관찰 또는 주거단지 폐쇄관리단계 수험생의 시험을 미리 배정하는 데 사용한다.
그리고 전 수험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한다.
마치 전쟁을 치르는 것과도 같은 상황이다.
이는 코로나가 유행이 되고 있는 도시에서도 마찬가지로 운영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