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베이징 역습
지금 베이징은 코로나19로 또다시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코로나가 한창 시작하던 작년 12월 우한으로 부터 시작하여 우한 전체를 아예 봉쇄하다가 이제는 좀 잠잠해지더니 다시 북경의 신파디新發地라는 북경최대의 농수산판매시장으로 부터 6월11일 다시 번지기시작하여 지금은 250명의 신규 확진자가 늘어났고 사망자도 9명으로 늘어나고 또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어 어제(23일)도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자 중국당국은 북경의 모든 학교를 폐쇄시키고 북경을 통제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새로운 확진자중에는 음식배달원이 있는데 이들은 하루에 50여명명의 외부사람과 접촉을 하고 있어 북경시에서는 이들을 중점적으로 검사를 하고 있다.
그러면 북경의 신파디新發地란 어떤 곳인가?
한마디로 말해서 서울의 가락동 농수산시장이나 다름이 없는 곳으로 생각하면 된다.
중국에는 이런 농수산물의 도매시장은 여러 곳에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가락시장 외에 경동시장 등등이 있고 지방에도 대형 농수산품도매시장이 있듯이 북경에도 그리고 다른 지방에도 신발지新發地라는 이름으로 시장을 열고 있다.
新發地란 “새로운 땅” 또는 “새로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베이징 新發地농산물센터 도매시장은 1988년 5월 16일 베이징시 남4환(南四環) 마자루교에서 남쪽으로 1.2km 떨어진 경개고속도로(106국도) 신발지新發地 북교 서쪽에 설립되었다.
그후 22년간의 건설과 발전을 거쳐 현재 베이징시의 거래 규모가 가장 큰 농산물 전문도매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전국 동종시장에서도 영향력이 크다.
현재 1,520m2의 부지에 21만m2에 달하는 건물에 관리인원 1700여 명, 자산 40억6000만 위안(약 1조6000억 원)의 규모로 커져있다.
채소, 과일, 종자, 곡물, 육류, 수산, 부식, 양념, 계란, 찻잎 등 농부산물을 주로 취급하며 채소, 과일, 육류 도매를 선두로 하는 국가급 농산물 중심 도매시장이다.
기존의 고정 노점 5,526개, 도매상 8,000여 개, 하루 평균 차량 유동량 3만여 대(회), 승객 5만여 명(회). 러시아워에는 하루에 채소가 1,200만 킬로그램 가까이, 과일이 1,500만 킬로그램 가까이 나온다.
각종 농산품 총 거래량은 90억 kg, 총 거래액은 302억 위안으로 거래량거래액 모두 전국 1위였다.
이 중 채소와 과일 2개 품목은 이미 전체 시장 수요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베이징시의 명실상부한 최대의 시장이다.
시장 정문
길거리에서 검진을 받고있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