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에도 봄은 왔다.

 

아무리 코로나로 인하여 모든 것이 멈추고 있지만 계절의 변함은 어쩔 수 없다.

만리장성 중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리는 북경 팔달령장성(八达岭长城) 안팎에는 산꽃이 만발하고 웅장한 만리장성과 화해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이를 보기 위하여 매년 자기나라 사람들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만리장성의 봄을 구경하러 오건만 금년에는 만리장성을 찾는 이 없어 그냥 외로이 자태를 뽐내는 모습이다.

그나마 간간히 찾아온 손님들만이 꽃을 함께 감상할 뿐이다.

 

꽃으로 뒤덮힌 만리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