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국에선?

중국인들의 세계화

goyoon 2016. 4. 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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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나라는 중국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인천에 6,000명이 와서 치맥을 먹는다. 그리고 명동에는 중국인들로 꽉 차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나라는 이웃 일본에 비하면 중국관광인구가 턱없이 적다.

일본의 보도에 따르면 올봄에 50만 명의 중국인 여행객들이 일본으로 꽃구경을 다녀왔고 한 사람당 평균 2만 위안 정도를 썼다고 한다.

이는 그들이 중국내에서 같은 꽃구경 할 때보다 10배에 달하는 돈을 쓴 셈이다.

일본 관광국 통계에 따르면 작년에 500만 명의 중국인 여행객이 일본을 찾았고 현재 중국인 여행객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2월과 3월에만 97만 명의 중국인 여행객이 일본을 찾았다고 한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6% 늘어난 수치이며 한 달에 50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대기록도 세웠다.

이렇게 일본의 벚꽃축제는 중국인에게 새로운 관광 붐을 일으켰다.

더구나 중국인들에게는 자기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친절이라는 상품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 찾아가보고 싶은 나라, 다른 사람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나라로 일본을 꼽는다. 엔화의 강세가 이어져도 그들에게는 문제가 안 된다.

어느 나라나 외국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돈이 문제가 안 되기 때문이다.

그럼 한국은 어떤가?

그들에게 한국을 찾는 커다란 이유는 한류를 맞보고 중국에서 없는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다.

그들은 중국에서는 볼 수 없는 한국만의 문화를 보려고 한다.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경복궁이나 창경궁 같은 곳은 찾지 않는다.

이유는 북경에 가면 우리 경복궁보다 수십 배나 더 큰 고궁이 있기 때문이다.

요즈음은 중국에서 오는 관광객들 중에 친구들과 같이 그리고 가족들과 같이 개별여행을 오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이유는 싸구려 단체 관광을 와 봐야 결국 그 값이 그 값이고 자기들 마음대로 행동을 못하기 때문이다.

한국 사람들과 가게 종업들의 불친절도 있지만 그것은 문제 가 안 된다.

내가 가이드를 하다보면 그들은 벌써 한국에 오기 전에 사전 정보를 다 알고 찾아온다.

그래서 나는 사전에 그들이 가고 자 하는 곳만을 안내하면 된다.

중국 관광객들을 더 많이 유치하려면 호텔을 더 짓는 것도 중요하고 싼 가격을 제시하는 것도 중요 하지만 보다 더 한국적인 상품을 개발하고 바가지를 씌우는 관광 상품 같은 것은 안해야 될 것 같다.


사진은 기모노를 입고 벚꽃을 관광 하는 중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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