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야기

11월11일은 광곤절(光棍節)

goyoon 2015. 11. 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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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1일,

우리나라에서는 국적도 없이 갑작스레히 나타난 빼빼로 데이에 어른 아이없이 빼빼로 과자를 사고 그 덕에 빼빼로 장사들은 한몫을 잡고 있다.

 

그런데 중국에는 그 날이 빼빼로데이가 아닌 광곤절로 하고 있다.

 

중국어로 광곤(光棍[guānggùn])이라는 말은 홀아비. 독신남. 솔로(이성친구 또는 애인이 없는 사람) 를 뜻 한다

    

 

광곤절(光棍節꽝꾼지에)의 유래에는 여러 학설과 구전이 전해 내려오는 데 그중에서 가장 실질적인것은

남경대학의 기숙사문화에서 나왔다고 한다.

 

1993년 남경대학기숙사의 네명의 기숙생이 한방에 생활을 하고 있는데 순간적으로 모두 네명의 학생들이 싱글이라서 이에대한 이야기를 나누던중 11월11일을 광곤절로하기로 하고 조직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는 남경고교 및 이웃의 다른 대학들에게도 이 사실을 전파하고 일종의 교내 취미활동으로 자리매김을 하게되었고 이 문화가 점점 퍼지게되자 사회에서도 이를 받아들여 남자독신뿐 아니라 여성 독신자들까지 합세하게되었다고 한다.

그후 인터넷을 통하여 전국에 퍼지자 광곤제가 아닌 탈광곤脫光棍(독신 벗어나기 데이Day) 으로 발전하게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수많은 광곤절의 유래중에 가장 웃기는 것은 서기 1111년 11월11일을 시초라고 하고 또 어떤이는 기원11년11일을 기원이라고 하는 사람도있다.

당시 예수를 알지도 못하던 사람들이 말이다. 이러니 억지로 자기들 유리한 쪽에 끌어내는 기술이 가당치않다.

한마디로 요즈음 사람들이 그냥 갔다 부친 것이 틀림이 없고 이를 기회로 상인들이 짝이 없는 사람들에게 선물을 팔려고 하는 상술이 대부분이다.

우리의 빼빼로데이에 빼빼로 장사가 제일 이익이 남듯 말이다.

어쨋거나 그날을 기회로 그동안 짝이 없던 사람들이 좋은 짝을 만나기를 바랄뿐이다.

중국에서는 이날 짝이 없는 사람들이 가장 이용하는 것은 11번 또는 1111번 버스 노선에 앉아서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한다.

각 지방마다 이 노선버스가 있는 곳도 있고 없는 도시도 있고 만일 없으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 방법을 사용한다고 한다.

1월1일은 소小광곤절, 1월11일과 11월1일은 중中광곤절,  11월11일은 1이 네 개이기 때문에 대(大) 광곤절로 부른다.

  그날은 짝이 없는 사람들이 짝을 찾아서 선물도 하고 사랑도 고백을 하고 그리고 우리의 디스코장같은 곳을 차장서 서로를 즐기면 탈 광곤을 하는 날로 변했다.

덕분에 이틈에 대목을 노리는 장사치들도 더욱 기승을 부리고..

 

광곤절을 미끼로 젊은이들을 부르고있다.

 

나는 혼자다. 나는 즐겁다.

 

내년에는 반듯이 씽글을 면한다는 각오로 1자를 부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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