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고궁(古宮)

goyoon 2007. 10. 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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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경여행의 중요한 부분에 하나가 고궁(자금성)이다.
고궁은  明. 淸 양 대에 걸쳐 24명의 황제가 기거하였던 곳이다.
동서 750m, 남북 960m ,둘레 7,236m이고 면적이 약 72만㎡나 된다.
건물면적은 약 15만㎡으로 800채의 건물에 9,999개의 방이 있다. 사방이 높이 약10미터의 성벽으로 둘러 쌓여있으며 바깥으로 폭 50미터의 해자를 만들어 놓아 외부로의 침입을 막고 있다.
그 크기가 하도 커서 우리나라의 경복궁과 같은 생각으로 보면 안 된다.
1406년부터 1420년까지 14년간에 걸쳐 10만 여명의 장인과 100만 여명의 일꾼이 동원되어 완성한 건물이다.
직선으로 걸어서 쉬지않고 구경만 하려해도 두시간 이상이 걸린다.
자금성은 크게 外朝와 內廷의 두 부분으로 나뉜다.
외조는 황제가 정무를 보고 의식을 행하는 곳이고, 내정은 황제가 일상생활을 하는 곳이다. 외조는 정문의 午門으로 들어가면 太和殿, 中和殿, 保和殿등의 건물이 일직선으로 늘어져 있다.
乾淸門에서 북쪽은 내정으로 乾淸宮, 交泰殿, 坤寧宮순으로 역시 일직선으로 늘어서 있다. 고궁박물관 에는 역대 예술 진열관으로 청동기, 도기, 금, 은, 옥의 세공진품이 진열되어 있는데 주로 이 내정에 있다.

태화전 : 정전인 태화전은 높이 35.03m, 면적 2,377㎡로 현존하는 중국 최대의 목조건물이다. 이곳은 황제의 즉위나 조서 반포, 그밖에 중요한 국가 행사를 하던 곳인데 용을 조각한 금으로 된 보좌와 병풍이 있고 양쪽으로 6개의 금을 붙이 기둥이 있다.

중화전 : 태화전 뒤편에 있으며 중요 행사를 하기 전에 황제가 쉬거나 대신들을 만나거나 의관을 갖추던 곳이다.

보화전 : 황제가 연회를 베풀던 곳이며 청나라 때는 과거를 치르던 곳 .
보화전에서 볼거리는 뒤편의 계단 중간에 9마리의 용이 새겨진 중국 최대의 돌 조각이다. 길이 16.7m, 폭 3.07m, 두께 1.m인 이 돌은 북경에서 약 50km떨어진 방산이라는 곳에서 2만 여명의 인원이 28일간 걸려 운반하였는데 당시 겨울이라서 샘물을 길어 얼음을 만들고 그 위로 돌을 밀어 운반하였다고 한다.

내전은 황제와 그 가족들이 거처하던 곳으로 건청궁, 교태전, 곤녕궁과 그리고 황제의 정원인 어화전이 있다.

건청궁은 황제가 정무를 처리하거나 대신이나 외국 사절을 접견하던 곳인데 안에는 정대광명(正大光明)이라는 커다란 현판이 걸려있으며 보좌(용상)는 전체를 금으로 만들었고 보석으로 치장하였으며 병풍 가운데는 유천(惟天하늘을 생각하고), 유성(惟聖성인을 생각하고), 유신(惟臣신하를생각하고), 유민(惟民백성을 하각하고)의 네 개의 글이 있는데 이것은 황제의 통치이념이다.

(사진은 고궁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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