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해 가는 중국인의 의식구조
세상이 변하듯이 우리의 주변들도 많이 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인의 의식구조는 더욱 빨리 그 속도가 가해지고 있다.
전에는 철 밥그릇이다 뭐다 해서 한번 직장을 들어가면 영원히 그들은 자기 밥그릇을 챙기고 있을 수 있었다.
직장에서 받는 임금이 비록 적다고 하지만 그들은 언제 나 만족했다.
왜냐하면 의. 식. 주를 모두 국가나 직장에서 해결해 주었고 또 병이 나면 아무 걱정 없이 의료신세를 질 수 있었고 자녀들이 학교에 가면 언제나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모든 것이 국영기업이어서 국가가 모두를 관리 하다 보니 직장인들은 그저 그 날 자기가 맡은 일을 하기만 하면 그만이었다.
더 할 필요도 없고 그냥 하루하루 맡은 시간을 때우는 식 이었다
아침에 나와서 茶를 마시면서 어영부영하고 점심은 11시30분부터 두 시간동안을 쉬니 그 또한 자유였다.
저녁에 퇴근시간이 6시면 우리는 여섯시에 일을 마치고 퇴근 준비를 하는데 그들은 여섯시 전에 미리 반시간 먼저 퇴근준비 - 미리 근처 시장에 가서 저녁 찬거리를 준비 한다던가-하는 준비를 다 해 놓은 후에 여섯시면 어김없이 퇴근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게에서는 손님이 와도 별로 친절은 고사하고 손님과 얼굴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하는 기색이 역역 하였다. 이유는 손님과 얼굴이 서로 마주치면 심부름을 시킬 수도 있으니까.
이렇게 늘어진 생활을 하여오던 그들이 요즈음은 얼굴에 생기가 돌고 또 모든 것이 바뀌어가고 있다.
이제는 국가에서 의무적으로 직급에 따라 주던 집도 안 주어서 자기들 스스로가 해결을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하여는 새 집 장만을 위하여 돈을 모아야하고 새집을 살 돈이 없으면 하다못해 전에 살던 집을 직장단위로부터 불하 맡는 형식으로 싼값에 사야하고 퇴직을 해도 병이 들면 전 직장에서 80%를 보조해 주던 것이 이제는 그 % 가 뒤바뀌었다.
국영기업체에 직원이고 국가공무원이고 경영합리화를 위하여 감원을 하기 때문에 친절하지 않으면 언제 그만두라고 할지 모르기 때문에 공무원이고 또 일반 개인업자들에 소속된 직원들은 말 그대로 친절 그 자체이다.
식당 종업원들이 이른 아침에 길거리에 나와서 조회를 하면서 큰소리로 “어서 오세요. 안녕히 가세요.“를 반복하면서 떠드는 것을 보면 그들이 변하는 모습을 실감할 수 있다
이제는 그들에게는 돈이 전부이다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돈을 벌려고 아우성이고 돈이 될 만한 곳엔 눈이 벌개서 덤벼든다.
아프면 안 된다는 인식, 그리고 보험에 가입하여 사후를 대비하는 모습, 비록 이자가 없지만 그래도 사후를 대비하여 저축을 한다던가 하는 모습을 보면 이제 무서운 속도로 변해가는 중국인을 볼 때 역시 무서움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요즈음 중국을 여행하다보면 돈의 노예가 되어가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무엇이든 돈이 된다고 생각하면 안면몰수하고 덤벼들고 장사를 한다.
돈이 있어야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이 그들 머릿속에 싹트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이제 전 세계에서 중국을 무시할 수 없게끔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제 새해를 맞이하여 다시 우리는 그들에게 배워야 할 것이 너무나도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