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회를 맞는 중국의 국경절
일주일 뒤인 10월1일은 중국의 국경절이다.
60년 전 1949년 10월1일은 모택동(마오저뚱)이 천안문에서 광장에 30만 명이 모인 군중 에게 “중화
인민공화국중앙인미정부“《中华人民共和国中央人民政府公告》를 선포한 날이다.
그로부터 60년이 흘러 이번 국경절은 회갑을 맞는 뜻 깊은 날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국경절에는 천안문광장에서 퍼레이드를 하고 기념식을 갖는다.
그러나 이번만은 예년과 다른 60주년 기념일이기에 행사도 다채롭다.
이번 국경절에는 모두 8일간을 공휴일로 정했다.
중국은 해마다 다음 년도에 법정공휴일을 따로 정해서 발표한다.
이는 법정공휴일이 일반휴일과 겹치면 다음날에 연차적으로 쉬고 중간에 끼어있으면 이를 다
시 조정하는 방법을 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국경절 휴일은 추석과 겹쳐있기 때문에 1일부터 8일까지 쉬고 대신 9월27일은
일요일임에도 근무를 하고, 10월10일은 토요일 쉬는 날 임에도 근무를 하여야 한다.
지금 중국은 국경절을 성대히 치르기 위하여 난리를 피우고 있다.
천안문을 통과하는 모든 차량은 검문을 하고 북경외지에서 북경을 들어오는 모든 차들은 진
경(進京-북경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표지판)표지판이 있는 차량만 곳곳에서 검문 후 통과
시키고 있다.
천안문을 중심으로 한 주요거리는 경찰들의 순시가 삼업하다.
이는 최근에 늘어난 티벳과 위그루족들의 분리독립을 위한 운동이 국경절에 일어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이 기간 중에 북경에 있는 외지인(외부 노동자)들은 북경을 떠나야 한다.
불시검문에 걸리면 바로 기차역으로 데려가서 고향으로 보내진다.
이때 북경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고생을 한참 해야 한다.
마음대로 관광도 못하고 한다고 해도 휴일에 몰려나온 북경의 인파, 그리고 외지의 허가 맡
은 중국관광객들 틈바구니 속에서 대접도 못 받고 고생만 하다오기 때문이다.
60년전 1949년 10월1 모택동(중앙)
열병연습
열병연습
천안문
가운데가 광장
왼쪽끝이 모주석 시신 안치장소
전면이 인민 대회당
살벌한 경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