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사막의 발 낙타를 타고
goyoon
2008. 9. 1. 19:28
728x90
반응형
어제 초원에서 말을 타고 누비더니 오늘은 사막을 간다고 한다.
포두(파오터우-包头)시에 있는 향사만( 响沙湾)으로 간다.
초원에서 승용차로 세 시간을 달리니 말로만 듣던 중국의 내몽고에 있는 사막이 나타난다.
해발 1,150m의 위치한 벌판 한가운데 사막이라니 믿을 수가 없다.
그곳 사람들은 모래 산에서 웅웅 소리가 난다고 해서 모래소리가 들린다는 뜻으로 향사만
(响沙湾)이라고 부른다.
사막의 모래는 40도를 넘어서 도저히 맨발로는 다닐 수가 없다.
그래서 신발위에 덧신 같은 것을 대여 하여준다. 물론 신지 않아도 되지만 덧신을 신지 않으면 신발사이로 모래가 들어와서 불편 하다고 하기에 하는 수 없이 덧신을 10위안을 주고 빌려 신었다.
그러다가 나는 무좀을 없앤다고 사막의 신발을 벗어던지고 맨발로 버티는데 불과 몇 초도 못 버틸 정도로 모래는 달구어져 있었다.
그곳에서 사막의 발인 낙타를 탔다.
어제 말을 타서 엉치뼈가 벗겨졌는데 오늘은 낙타를 탄다니 걱정이 된다.
다행이도 낙타는 편하고 달리지를 않아서 그런대로 견딜 만 했다.
1시간에 80위안 30분에 50위안(약 7천5백원)이란다.
저녁 7시 기차로 떠나는 사람이 있어서 서둘러야 된다고 하기에 30분만 타기로 했다.
낙타를 타고 오니 이번에는 모래썰매를 타라고 한다. 약 200m되는 모래비탈길을 눈썰매 타듯이 내려간다. 처음이라 비명을 지르고 야단이다.
몽고사막
사막에 복판에서
사막에 복판에서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