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중국 불교의 성지 오대산을 찾아서

goyoon 2008. 7. 1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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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산은 중국 불교성지중에 하나다. 어디를 가도 절만 보인다.


 

6월 24일 밤 9시 북경서부역을 떠난 기차는 10시간 만인 다음날 아침 7시에 북경에서 서남쪽으로 580km떨어진 太原에 도착한다.

기차 안에서 컵라면을 먹었다. 반찬도 오이지무침을 미리 준비해 가지고 가서 그런대로 맛이 있다.

중국의 기차 안에서는 언제나 뜨거운 물이 준비되어있어서 승객들이 라면을 먹는 데는 걱정이 없다. 그들은 항상 차(茶)를 마시기 때문에 수시로 승무원이 더운물을 준비해서 다니며 필요하면 준다.

기차도 침대칸은 그런대로 버틸 만하다.

태원에서 다시 240km떨어진 五颱山 까지 관광전용 버스로 약 4시간을 달려갔다.

산서성 동북쪽에 위치한 오태산은 절강성의 보타산(浙江普陀山)、사천성의 아미산(四川峨眉山)、안휘성 구화산(安徽九华山)과 함께 중국 4대불교의 성지이다.

그래서 인지 산 어디를 가나 불교의 냄새가 짙다. 수많은 유명 사찰과 각종 불상들로 산속은 이곳이 중국불교의 성지임을 알 수 있다.

오태산 最古 最大의 顯通寺과 菩薩頂을보면서 오태산을 돌아다니니 어느덧 저녁이다.

잠은 민박집이라고 하는데 혼자서 여행을 하는 나에게는 방 하나에 둘이서 자는 사람보다 40위안을 더 내라고 한다. 혼자서 단체 여행에 끼어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항상 있는 일이다.

다음날은 새벽 5시에 五嶽廟에 가서 예불을 하거나 불교를 안 믿는 사람들은 그냥 구경을 간다고 한다.

새벽 가이드가 깨우는 소리에 따라갔다.

중국 사람들이 절에서 피는 향은 그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우리나라는 향을 세 개정도만 그것도 조그만 것으로 피우고 예를 하는데 중국은 나라가 커서 그런지 절에서 피는 향도 어른 키만 한 것도 있다.

그리고 향도 세 가닥이 아니라 수백가닥을 뭉친 것을 한 번에 불을 붙이고 예를 올린다.

불교를 믿는 사람들은 모두들 수백위안(수 만원)씨 하는 커다란 향을 사서 스님이 알려 주는 대로 절을 하고 불공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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